겨울옷산다고 돈을 다써버려서 당장 내일 밥먹을 돈도 없는 기근에 시달리고 있던 나..
용돈찬스 쓰기에는 좀 미안해서 알바천국 둘러보다가 쿠팡 물류센터가 눈에 띄었음.
물류센터라고하니까 뭐 택배 상하차하는건가 싶었는데 후기들 보니까
막노동수준은 아닌거같아서 오케 이정도면 할만하겠지 하고 신청했다.
아무튼 신청하는법은 쿠펀치라고 어플이 따로있어서 그거 다운받은 다음에
거기서 요일고르고 직무고르고 하면 신청된다.
근데 내가 지원한 부서랑 확정된거랑은 좀 다를 수 있다.
직무마다 하는 일은
본인은 ICQA지원했는데 확정문자 보니깐 '와쳐'로 배정됐다.
와쳐..?뭐지 이게 하고 검색해보니 상당한 꿀임을 알 수 있었다.
이름조차 멋있다. 와쳐.
코로나 때문에 새로생긴 거라고 하는데,
건물 내 돌아다니면서 거리유지랑 마스크 착용 감시같은 업무를 하는 거라고 한다.
셔틀버스 타고 한 시간정도 자고일어나니까 센터 도착
딱 도착하면 웅장한 건물하나 있고 오른쪽에 작은 건물하나 더 있는데 거긴 식당 건물.
그 앞에 흡연실도 있는데 날도 추운데 담배필려고 줄서있음...ㄷㄷ
메인건물 오른쪽에 보면 작은 입구하나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되니까 어리바리 타면서 처음 온 티를 내지 말자..ㅋㅋ
거기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막 분주히 일하는게 보임. 지게차도 돌아다니고 사람들은 카트 끌고다니고..
거기서 안으로 쭉 들어가면 되는데 모르겠으면 그냥 사람들 가는대로 가면 됨.
원바코드라고 자기 핸드폰번호로 바코드를 발급해주는데 잘 챙겨야한다.(잃어버리면 다시 주긴함)
원바코드 발급받고 와이파이 연결하고 쿠펀치 출근찍고 줄서서 기다린다.
내 차례되면 원바코드 찍고 핸드폰 반납하고 방한복입으면 된다.
이 방한복이 겁나 신기한게 ㄹㅇ 하나도 안추움. 냉동창고들어가고 해도 추위가 안느껴지는게
진짜 잘만든듯 ㅋㅋㅋ 그리고 사이즈는 무조건 큰걸로 입는게 편하다.
보통 상의 105입는데 2xl입으니까 그냥 정사이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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