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15 10월 8일 산책 여의도 더현대무섭게 노려보는 곰탱이 분수대 옆으로 물이 계속 튀어서 저것만 닦는 직원이 있다..블루보틀 진한 라떼에 아이스크림 올라간 거 + 무슨 와플 이름이 이상해서 주문하기 전에 수십번 외웠는데 이제 기억이 안난다.. 에스프레소가 아니라 라떼 위에 올라간 거라 아포가토보다는 연한 맛이었고 와플은 바삭 촉촉 달달해서 맛있었다 아이스크림 올려 먹으니 천국 집에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여의도에서부터 한강변 따라서 고터까지 자전거로 이동! 1. 여의도 한강공원 평소의 주말보다 사람이 되게 많았고 노점상도 많았다 2. 서래섬 지나가다가 뭔가 반짝반짝거리길래 홀린 듯이 따라갔는데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 였다.이런 설치 미술 같은 것도 있고 실제로 보면 아름다움.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다 본 것 치고는 너.. 2023. 10. 8. 20230920 2023. 9. 20. I'm sorry to hear that 미드나 영화를 보면 좋지 않은 일을 당했거나 안 좋은 일이 있는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I'm sorry to hear that I'm sorry that's too bad I feel bad for you 이런 식으로 위로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장면들이 흔하게 나온다.한국어로 번역하는 경우 보통 유감이다. 안됐다. 안타깝다.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안좋은 이야기나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어떡해.." 또는 "안됐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경우는 있어도 당사자의 얼굴을 보며 직접적으로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 괜찮아? 밥은 먹었니? 혹은 말없이 토닥여주기 이 정도가 우리나라에서의 위로 표현의 전부인 것 같다. 문화 차이를 느꼈던 부분 중의 하나. 2023. 8. 20. 도쿄 옮겨다니기는 귀찮으니 신주쿠에 숙소 하나를 잡아놓고 매일 지하철로 돌아다녔다! 의도하고 숙소를 잡은 건 아니었지만 신주쿠에서 제일 유명한 온천이 바로 옆에 위치해있었음! 바로 앞은 일본 3대 환락가 중 하나인 가부키초 였고 뒤에는 작은 펍들이 모여있는 골든 가이였다.수많은 호빠들이 모여있다... 건장한 흑인들이 호객 행위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처음 봤을 때는 조금 놀랐다..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붙잡힐 것 같다ㅋㅋㅋㅋ 아래는 숙소 뒤편 골든 가이온천갔다가 숙소에서 좀 쉬고 저녁에 나와서 산책을 했음. 뭐라고 써있는 지도 모르겠지만 이쁘다. 뭐라고 써있는 지 모르기 때문에 예쁜걸까? 일본인보다 외국인들이 훨씬 많았고, 사진에 담기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활기가 넘쳤다!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 도라에몽, 피카츄,.. 2023. 8. 20. 삶의 목적 삶의 목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날 가슴뛰게 하는 일만이 가치있는 것은 아니다. 삶은 그 자체로 가치있는 것이다. 날씨 좋은 날 하늘을 올려다볼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웃음이 날때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낼 때 이런 작은 순간들에서 느끼는 행복이 삶을 가치있게 만든다. 그러니 하고싶은 일이 없다고 상심하지 말자 날 가슴뛰게 하는 일이 없다고 슬퍼하지 말자 세상에는 행복할 이유가 너무나도 많으니. - 픽사 소울을 보고 어른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이었다.. 2023. 7. 11. 대학생활, 취업 보잘 것 없던 대학생활이 끝나가고, 자소서를 써야 할 시기가 되었다. 자소서를 써야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다. 기계과는 다른 활동 안해도 취업된다는 말을 믿었다. 아니 그렇게 믿고싶었다.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나간 대학 생활을 돌아보니 동아리도 없고, 대외활동도 안했고, 학부연구생도 안했고, 심지어 연애도 안했다(못했다). 학교 다니면서 뭐했냐는 질문에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았던 것 같다. 공부하는 게 좋아 도서관에 박혀 살았고, 영화를 좋아해서 불꺼놓고 팝콘을 먹으며 밤을 샜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자주 코노를 갔고, 쇼핑을 좋아해서 주말이면 나가서 돌아다녔고, 게임이 좋아서 수업이 끝나면 방으로 직행했다. 아무튼.. 4학년이 되었을 .. 2023. 7. 9. 이전 1 2 3 다음